[충청뉴스큐] 해양경찰교육원은 7일 오전 대강당에서 교육원장, 졸업생 및 가족, 교직원 등 1,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 234기 신임 해양경찰 졸업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졸업생은 총 465명으로 1953년 해양경찰 창설 이래 최대인원이다.
작년 12월 11일 입교하여 함정운용·인명구조·형사법·사격 등 기본 교육훈련과정을 수료했다. 특히 지난 6월 공무원 신분 조기 취득과 대국민 해양치안서비스 향상을 위해 조기 임용된 후 12주간 함정·파출소 실습을 성실히 수행했다.
이번 제 234기 신임 해양경찰은 다재다능한 인재가 많아 해양경찰의 미래를 짊어질 정예 해양경찰이 될 것으로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먼저 정아린 순경은 해군 최초 여부사관 1기 출신으로 2017년 해군을 빛낸 인물로 선정된 바 있다. 통신설비기능장, 공공기관 소방안전 관리자 등 여러 자격증을 소유하고 있어 준비된 인재라는 평가다.
이어 최영준 순경은 근대5종 국가대표 상비군 출신으로 전국 근대5종 개인 우승 등 수상경력이 상당하다. 수영 국가대표 상비군과 해군 SSU 조교 출신인 신태호 순경 또한 입상경력이 화려하다.
특이 경력 소유자도 눈에 띤다. 박규란 순경은 법무부·경찰청 대변인실 대학생 기자로 활동했으며, 임민혁 순경은 NH농협 캐피탈에서 8년간 인사관리 담당자로 일한 바 있다.
남매 해양경찰도 탄생했다. 김유리 순경과 김대영 순경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적지 않은 나이에 시험공부를 시작한 3살 터울 남매는 서로를 다독이며 노력하여 동기생 해양경찰이 됐다.
이 날 박민규 순경이 교육기간 동안 가장 우수한 성적을 받아 해양경찰청장상을 받았다.
지난 3월 서울 동작구 노상에서 주거침입 현행범을 체포한 권태훈 순경은 해양경찰교육원장상을 받았다.
고명석 해양경찰교육원장은 치사를 통해“선배들이 이룩한 성과와 업적을 충실히 이어나가 바다에서는 내가 국민안전을 책임지는 수호자라는 자긍심과 프로의식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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