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큐] 인천광역시는 지난 1일부터 7일 해외유입감염병매개체 감시사업의 일환으로 실시한 검사결과 반점날개집모기에서 뎅기바이러스가 확인됨에 따라, 해외유입감염병 조기차단 및 확산방지를 위해 선제적 방역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뎅기열은 모기를 매개로하는 바이러스성 질환으로 발열, 심한 두통, 관절통 등을 일으키며, 주로 열대 및 아열대 지역에서 발생하는 감염병으로서 전 세계적으로 100여개 이상 국가에서 발생하고 있으며, 모두 해외 유입사례로 현재까지 국내 자체 발생사례는 없다.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매개모기 감시 지점을 확대하고, 감시 주기를 단축해 매개모기 감시를 강화하고 았으며, 인천시는 지난 18일 오후 6시부터 8시까지 2시간동안 중구보건소를 포함 7개구 보건소와 중구 민간위탁 소독업체 8개소가 합동으로 뎅기바이러스가 검출된 인근지역을 7개 구역으로 나눠 일제 연막소독으로 효과적인 집중 방제를 실시했다. 또한, 인천공항검역소 및 인천공항공사 방제팀은 공항내 및 공항주변에 대해 소독 횟수를 강화해 방제를 실시했다.
정연용 보건복지국장은 “뎅기바이러스 검출된 사례가 국내 최초인 만큼 조기차단 및 확산방지를 위해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총력 대응할 것”이라며, “향후 중구보건소, 인천공항검염소, 인천공항공사와 함께 8월 2일까지 지속적이고 집중적으로 방제활동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휴가철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시민들에게도 다음과 같은 예방수칙을 준수해 모기매개감염병에 감염되지 않도록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첫째, 여행 전 질병관리본부 홈페이지 및 모바일 홈페이지를 통해 여행지 감염병 정보를 확인해 모기 회피 용품 및 상비약을 준비하고, 둘째, 여행 중 여행지에서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기피제 사용 및 밝은색 긴팔, 긴바지 착용 등 모기기피 수칙을 준수하고, 만약 의심증상이 발생하면 현지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 받을 것을 권고하며, 마지막으로 여행 후에는 헌혈 보류기간동안 헌혈을 금지하고, 귀국 후 2주 이내 발열, 발진, 관절통 등 감염병 의심증상이 발생하면 질병관리본부 콜센터로 연락해 상담을 받거나, 의료기관을 방문할 경우에는 반드시 해외여행력을 알리고 진료를 받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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