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28일 ‘빈집활용 도시재생’ 정책방향 모색 위한 심포지엄

도시재생 관점에서의 서울시 빈집 활용 정책방향 및 빈집 정비 제도개선 방향 제시

양승동 기자

2019-10-24 15:16:41

 

‘빈집활용 도시재생’ 정책방향 모색 위한 심포지엄 포스터

 

[충청뉴스큐] 서울시가 ‘빈집 활용 도시재생 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시작한 가운데 빈집 정책을 공유하고, 외국의 빈집 활용 사례 등을 통해 서울시의 빈집 정비사업의 정책방향을 모색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서울시는 오는 28일 오후 2시 한국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서울시 빈집 정책방향 모색’을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번 심포지엄은 빈집 활용을 통한 저층 주거지 도시재생의 효율적 추진을 위해 외국의 빈집 활용 사례를 공유하고, 서울시의 빈집 정비사업의 정책방향을 논의하고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된다.

서울시의 ‘빈집 활용 도시재생 프로젝트’는 장기간 방치돼 도시미관 저해, 범죄 장소화, 화재·붕괴 우려로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빈집을 매입해 신축·리모델링 후 ‘청년·신혼부부주택’이나 ‘주민커뮤니티 시설’로 활용하는 도시재생사업이다.

시는 지난해 11월부터 서울 전 지역에 대한 빈집 실태조사를 벌인 결과 1년 이상 방치된 빈집 2,940호를 파악했으며, ‘’22년까지 빈집 1천호를 매입해 임대주택 4천호를 공급하고, 커뮤니티 시설 및 주민편의시설 등을 조성해 낙후된 저층주거지의 저층 주거환경 개선 및 지역경제 활력 증진을 목표로 추진 중에 있다.

서울시의회 도시관리위원회 김인제 위원장의 축사와 강맹훈 서울시 도시재생실장의 인사말로 시작하는 이번 심포지엄은 크게 주제발표와 토론으로 진행된다. 주제발표의 경우 국내의 빈집 정비사업 현황 등을 살펴보고, 한국보다 먼저 빈집의 문제점을 겪고 있는 영국과 일본의 사례를 통해 서울시가 앞으로 나아갈 빈집의 검토 가능 정책을 모색하게 된다.

주제발표는 ①서울시 빈집 정비사업의 정책 방향, ②빈집 정비 제도 현황 및 제도개선 추진방향, ③영국의 빈집 정비활용 체계가 주는 시사점, ④일본의 빈집 실태 및 정책대응 순으로 이뤄진다.

주제발표 후에는, 한국도시재생학회 이명훈 회장을 좌장으로 이경선, 김주진, 장남종, 박태원, 박영신, 배웅규 등 시의원 및 학계, 연구기관, 언론 등 각계 전문가가 참석해 향후 서울시 빈집 정책방향에 대한 자유토론을 진행한 후 시민들을 상대로 의견 수렴 및 아이디어도 발굴할 예정이다.

이번 심포지엄에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서울 도시재생 포털’ 홈페이지와 전화를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강맹훈 서울시 도시재생실장은 “서울시에서 그동안 펼쳐온 빈집 활용 도시재생 프로젝트와 빈집 정비 제도 등을 살펴보고, 영국과 일본 등 해외의 빈집 활용 사례를 통해 빈집 활용 도시재생의 정책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이번 심포지엄을 마련했다”며 “각계 전문가 및 시민의 의견을 듣고 이를 서울시 빈집활용 도시정책에 반영해 주거 취약계층의 주거난 해소, 일자리 창출 등 저층주거지에 새로운 변화와 활력을 불러일으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전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