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큐] 올 여름을 전후해 크게 증가했던 세종지역 A형간염 발생이 정부의 조개젓 섭취 중단 권고 이후 진정국면에 들어선 것으로 확인됐다.
세종특별자치시 보건소가 7일 시청 김종서실에서 ‘A형간염 전문가 자문회의’를 열고 발생경과 및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는 세종시보건소, 세종보건환경연구원, 질병관리본부, 충남대 예방의학과 교수, 가톨릭대학교 대전성모병원 감염내과 교수, 대전광역시 각구 보건소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회의에서는 2019년 충청권 A형간염 발생 급증에 따른 세종시 보건소장의 추진사항 보고를 시작으로 각 전문가의 자문, 향후 대응방안 논의 등이 실시됐다.
특히 세종·대전 등 충청지역 A형간염 급증원인 조개젓의 기여위험도 그간의 대응평가와 추가대책 필요성 2020년 발생 예측 등을 주제로 다각적인 논의가 이뤄졌다.
이날 회의에서는 44주차 세종시 A형간염 발생현황은 0명으로 조개젓 섭취중단 조치 이후 급속히 감소한 것으로 판단된다.
시는 지역 내 A형간염 발생이 진정국면에 접어들었으나 완전히 종료됐다고 보기에는 이르다고 보고 시민을 대상으로 예방접종 및 손씻기 등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하는 홍보활동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권근용 소장은 “지역 내 A형간염에 대한 분석에 따른 전문가의 자문 및 논의를 통해 향후 감염병의 효율적인 관리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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