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큐] 강원도교육청은 10일 한국화가협동조합과 함께 올해 강릉 한솔초 등 20개 도내 초등학교에 ‘학교 안 작은 미술관’을 설치한다고 밝혔다.
‘학교 안 작은 미술관’사업은 초등학교 복도, 현관 등 공간에 한국화가협동조합 소속 화가의 작품을 기증받아 설치함으로써 학생, 교직원, 지역주민을 위한 문화예술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도교육청은 지난해 폐광지역 및 접경지역 10개 학교에 ‘학교 안 작은 미술관’을 설치했으며 올해는 시설 지원금을 500만원에서 700만원으로 상향해 9월 10일까지 20개 학교에 미술관 설치를 완료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한, 설치 이후에는 한국화가협동조합의 현역 미술작가와 한양대학교 응용미술교육과 대학생들이 학교로 찾아가, 학교 안 작은 미술관의 작품을 설명하고 수준 높은 미술 실기 교육을 제공하는 ‘찾아가는 미술수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도교육청은 지난 7월 27일 국립춘천박물관과 업무협약을 맺고‘찾아가는 미술수업’의 결과물과 한국화가협동조합 작가들의 작품을 11월 23일부터 국립춘천박물관 열린전시실에서 공동 전시하기로 했다.
도교육청 신충린 문화체육과장은 “코로나19로 인해 문화예술 경험이 부족할 수 있는 이 때에, 학교 안 작은 미술관은 학생 및 지역주민의 문화예술 감수성 향상을 위한 좋은 장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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