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연예비후보...대전시,청년공유공간 위탁업체 페이스북 '매크로 조작’ 의혹 제기

대전판 드루킹인가?...외국인 집단 ‘좋아요’…“어뷰징도 청년사업인가”

서서희 기자

2020-03-12 19:14:35

 

 

대전시가 지난 2018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청년공간에서 민간위탁금 지원사업비로 소셜네트워크 페이지 계정에 허위 실적을 만들었다는 의혹이 제기돼 직격탄을 피할 수 없게 됐다.
12일 미래통합당 대전 유성구을 김소연 예비후보에 다르면 “지난 2018년 6월부터 대전시로부터 위탁사업을 받아 운영하고 있는 청년공유공간 ‘청춘나들목’이 페이스북 페이지 계정에서 외국인들이 ‘좋아요’를 클릭한 부분이 프로그램을 이용한 실적 부풀리기를 했다”고 주장했다. 김 예비후보는 “위탁업체가 운영하고 있는 ‘청춘나들목’페이지를 보면, 2018년 6월부터 12월까지 게시물의 ‘좋아요’ 개수가 120~200여개에 달하는 반면, 2019년부터는 10개 이내였다”면서 “2018년도 게시물에 ‘좋아요’를 클릭했던 사람들은 90%이상이 외국인이었다”고 밝히며, 당시 게시물의 증거물을 제시했다.
이어 “한국인들로만 집중돼 ‘좋아요’가 120여개씩 달린 게시물도 더러 있었으나, 대부분 프로필 사진도 없었고, 게시물도 비공개이었거나, 몇 년 전 게시물들만 있는 ‘비활동계정’ 또는 ‘해킹계정’, ‘가계정’으로 추측된다”고 말했다.
이어 “보통 ‘좋아요’의 개수가 많으면 댓글도 더러 나온다. 그런데 이 게시물에서는 댓글을 찾아볼 수가 없는 등 합리적 의심을 지울 수 없다”고 덧붙였다.
그는 “페이스북이 2019년부터 가계정 등을 이용한 메크로 프로그램의 진입을 하지 못하도록 막으면서, 대부분 사라졌었다”며 “전문가 집단 사이트에서 1일 5만원에서 20만원까지의 금액으로 ‘좋아요’숫자를 늘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청춘나들목 위탁업체는 페이스북 계약을 체결할 당시 보통의 ‘관리대행’이 아닌, ‘좋아요’ 실적으로 견적서를 받았었다. 이 업체가 2018년 7월에 ‘청춘나들목’에 제출했던 견적서에 ‘SNS 홍보 마케팅 페이스북 좋아요 400개’가 품목으로 적혀 있었다.
이 위탁업체는 각종 행사에 따른 SNS홍보비로 2018년 12월에만 11건에 총 610만원을 해당 업체에 지급했다.
김 예비후보는 “코로나19로 소상공인들이 극심한 어려움에 처해 대출도 밀려 있는 상황에서 청년 사회적기업은 청년공간을 위탁받아 △일자리창출지원 7000여만 원, △사업개발비 3,150만원, △두드림 일자리 3,597만원 등 총 1억4000여만 원을 별도로 지원받았다”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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