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들 기후위기와 남극해양환경 문제에 대해 적극 나선다.

해양정책청년패널단’ 첫 출범 전국 25개 전공 대학생/원생들 극지연구소 해양전문가와 함께 남극 해양보호 토론회 개최

서서희 기자

2020-10-29 14:18:58

지난  27일, 시민환경연구소(소장 백명수)가 주최한 ‘해양정책청년패널단’의 첫 토론회가 열렸다. 해양정책청년패널단은 “기후위기와 해양환경보전과 관련해 개인과 국가가 어떤 노력과 책임을 다 해야 하는지”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목소리를 내는 모임이다. 이날 패널단에는 전국에서 28명의 청년들이 온라인으로 참여했다.

 

 

패널단에 참여한 청년들은 17개 대학에 다니는 25개의 각기 다른 전공을 가진 대학생 및 대학원생들로 구성되었다. 학생들의 전공은 해양 및 환경 관련학과 뿐 아니라 경영 및 경제, 어학, 간호학, 건축학,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 등으로 다양했다.

청년들은 사회 구성원 모두 기후변화와 남극해양환경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실천해야 할 때라는 점을 지적하며, 정부와 기업들이 눈앞의 이익보다 환경적 가치에 우선순위를 두어야 함을 강조했다. 또한, 다수의 참여자가 더 많은 사람이 기후변화와 해양환경 이슈에 관심을 가지도록 공론화 과정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했고, 그 일환으로 환경 교육 확대 필요성을 제기하였다.

토론회를 기획한 이지현 인턴연구원은 “한국 사회에서 청년들이 목소리를 낼 기회가 매우 부족하다고 느껴 답답했다”고 하며, “주요 해양환경 이슈와 정책에 대해 청년들에게 알리고, 이에 대해 청년들의 목소리를 정부와 대중에게 전달하고자 이번 토론회를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시민환경연구소는 2021년 개최 예정인 국가관할권 이원지역의 해양생물다양성 (BBNJ: Marine Biological Diversity in the Areas Beyond National Jurisdiction) 보존 및 지속 가능 이용에 관한 법적 구속력 있는 국제 문서 마련을 위한 제4차 정부간회의를 앞두고 올해 12월에는 이 협상 과정을 소개하고 해양생물다양성 보전을 주제로 다시 한번 청년패널단과 토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토론회에 앞서, 김정훈 박사(극지연구소)는 연사로 나서 청년들에게 기후변화로 인해 남극의 해양생물들이 겪고 있는 고난의 현황을 수년간 연구해온 자료들과 함께 생생하게 전달했다. 게다가, 김정훈 박사는 “남극에서 행해지는 크릴과 이빨고기의 어업이 해양생태계의 균형을 무너뜨릴 수 있다”고 지적했고, “원양어업을 위해 남극해에 진출한 일부국가들이 환경과 생태계 보존조치 보다는 국익과 관련된 생물자원의 이용을 중시하고 있다는 점에서, 국제사회가 더 이상 이해관계에만 얽매이지 말고 남극에 해양보호구역을 추가 지정하고 관리하는 등의 생태계 보전을 위한 책임 있는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해양정책청년패널단의 이번 토론은 온라인으로 이루어졌으며, 7~8명씩 소그룹으로 토론하였다. 각 그룹에 김정훈 박사와 시민환경연구소 연구원들도 참여하여, 청년들의 의견을 직접 듣고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토론에 참여한 정홍석 연구원은 “앞으로도 시민들과 소통하며 함께 해양환경 보전을 위해 기여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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