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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시

의림지 역사박물관 보관 중인 송시열 초상, 보물 지정

도지정 문화재 송시열 초상, 보물로 승격

양승선 기자 2021-06-23 14:27:06




의림지 역사박물관 보관 중인 송시열 초상, 보물 지정



[충청뉴스큐] 제천시는 23일 문화재청에서 의림지 역사박물관 수장고에 보관되어 있는 송시열 초상을 보물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송시열 초상’은 조선 중기 정치와 학문의 성리학의 대가 송시열의 모습을 그린 18세기 초상화로 제천 황강영당에 300년 넘게 봉안되어 온 작품이다.

2012년에 충청북도 유형문화재 제332호로 지정됐다.

작품 상단에는 ‘우암 송선생 칠십사세 초상’이라는 화제가 적혀 있어 74세 때 송시열의 모습을 그리고 오른쪽에는 송시열의 초상을 문인화가 김창업이 그렸음을 밝힌 화상찬이, 왼쪽에는 권상하가 짓고 권상하의 제자 채지홍이 필사한 화상찬이 적혀 있어, 이 작품이 1680년 23세의 김창업이 74세의 송시열을 그린 초본을 참조해 후대에 그려진 사실을 알 수 있다.

그림 속 송시열은 네모난 회색 사방건을 쓰고 검은색으로 깃과 소맷부리의 가장자리를 두른 회색 심의를 입은 채 두 손을 맞잡아 소매 속에 넣은 반신상으로 묘사됐다.

특히 주름이 깊게 파인 이마와 눈가, 희끗희끗한 콧수염과 턱수염 등이 인상적이다.

송시열의 초상화는 후대에도 추앙이 지속되면서 약 30점의 작품이 전해지고 있으며 유려하면서도 단정한 필선, 정교한 채색으로 뛰어난 예술성을 구현했다는 점에서 국보 ‘송시열 초상’과 견주어도 수준이 크게 차이 나지 않는 작품이므로 보물로 지정할 가치가 충분하다.

송시열 초상은 안동권씨문순공파 종중 소장품으로 현재 의림지 역사박물관에 기증 의사를 밝혀 기증 절차를 밟고 있으며 추후 제천시 소장 문화재로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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