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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군

겨울 끝자락 단양 소백산, 순백의 상고대 장관

서서희 기자 2022-02-17 06:33:49




겨울 끝자락 단양 소백산, 순백의 상고대 장관



[충청뉴스큐] 봄소식을 전하는 우수를 며칠 앞둔 지난 16일 산 정상에 흰 눈이 소복이 내려앉으며 단양 소백산에 순백의 상고대가 장관을 이루고 있다.

산 아래에는 어느덧 봄기운이 완연하지만 산 중턱에는 겨울 감성이 여전히 남아 설산을 찾는 등산객들의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단양의 지붕으로 불리는 소백산은 겨울이면 하얀 눈을 머리에 이고 있어 소백산으로 불린다.

특히 겨울 소백산은 전국 내로라하는 명산 중에서도 설경이 아름답고 빼어나기로 손꼽힌다.

산행을 시작하면 나뭇가지마다 만개한 상고대는 마치 유명 작가의 조각품처럼 그 신비로움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바다의 산호초가 떠오르는 상고대는 습도와 기온 차로 탄생하는데 앙상한 나뭇가지 위 하얗게 핀 서리꽃은 군무처럼 일렁이는 운해와 함께 절경을 이룬다.

겨울 산은 오르기 힘든 만큼 정상에서 바라보는 아름다운 경치가 한 폭의 그림 같아 등산객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한다.

최근에는 모델 한혜진이 자신의 SNS를 통해 너무나도 아름다운 도시 단양에서 맹추위를 뚫고 소백산 정상까지 등정 열정을 뽐내 많은 이들의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소백산행의 묘미는 출발부터 비로봉 정상까지 오를 수 있는 다양한 코스가 잘 조성돼 있단 점이다.

단양에서 소백산을 오르는 데는 최적 코스인 천동계곡 코스, 최단 코스인 어의곡 코스가 있으며 죽령휴게소에서 출발해 산 능선을 따라 죽령∼연화봉∼비로봉∼어의곡으로 내려오는 코스가 있다.

죽령부터 어의곡까지 이어지는 16.4㎞ 구간은 병풍처럼 펼쳐진 호반도시 단양의 빼어난 절경을 감상할 수 있으며 천동 또는 어의곡에서 출발해 비로봉을 거쳐 반대편으로 하산하는 11㎞ 구간은 산행의 난도가 높지 않아 초보 산행객들에게 인기가 높다.

군 관계자는 “겨울 소백산행은 다른 계절에 비해 산행 전에 철저한 탐방계획 등 사전 준비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오르기 어려운 만큼 겨울 소백산은 잊지 못할 좋은 추억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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