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부처
자가조직으로 자연스럽고 부작용 걱정을 최소화한다.
코성형, 무엇보다 보형물과 재료의 특성 파악이 중요
[충청뉴스Q] 낮은코를 높이고자 했던 욕망은 코가 상대적으로 낮은 아시아권에선 아주 먼 과거부터 있었던 것으로 파악된다.
실제 가까운 일본에선 대나무를 깍아 코에 삽입하거나 상아를 다듬어 코를 높이는 보형물로 사용했다는 기록이 남겨져 있기도 하다. 한국에선 5∼60년전부터 속칭 야매 혹은 불법시술이라 일컫는 ‘실리콘액 주입술’을 코에 시행했었고, 그러한 불법시술은 현재도 암암리에 시행되고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액상의 실리콘을 고형화시켜 인체삽입 보형물로 만든 것은 그 이후이다. 높은 열을 가하면 굳어지는 실리콘의 성질을 이용하여 인체에 삽입하는 재료로 만들어져 미용성형 의사들에게 널리 사용되어져 왔다.
하지만 이러한 실리콘 보형물 역시 돌출되거나 염증이 생기는 등의 부작용이 나타나면서 또다시 코성형에 적합한 새로운 재료를 찾는데 열망이 쏟아졌으며, 그 결과 2000년대 초에 테플론 수지를 가공하여 고어텍스라는 재료를 코의 보형물로 사용하게 됐다. 당시 고어텍스는 새롭고 신소재의 재료로 인식되면서 많은 미용성형 의사들이 코성형 재료로 사용했다.
이렇게 고어텍스는 의사들의 새로운 재료에 대한 기대와 광고효과로 인해 코성형 시장을 순식간에 잠식해 버렸다. 특히 고어텍스는 코성형뿐만 아니라 귀족수술이나 입술성형 등 다른 부위까지 널리 사용되면서 인기를 얻었는데, 때문에 꾸준히 실리콘을 사용해 수술하던 의사들은 고어텍스의 인기에 반해 환자수가 점차 줄기도 했다.
신사역에 위치한 웰성형외과 하성윤 원장은 “코성형 재료는 그동안 꾸준하게 개발되고 발전되어 왔다. 하지만 지금까지 우리 인체에 완벽한 수술재료가 나타난 적은 없다. 즉, 재료마다의 장단점이 명확하고 대부분의 재료가 아직은 잘못 사용하였을 경우 부작용의 위험을 가지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때문에 코성형에는 ‘이 재료가 좋다. 저 재료가 맞다.’라는 정답은 없으며, 중요한 것은 보형물 마다의 특성을 고려하여 개인의 코상태를 감안한 맞춤형 수술을 진행하는 것이 결과에 대한 만족도는 높이고 부작용의 위험은 낮출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고 전했다.
이어 하성윤 원장은 “최근에는 이러한 인공보형물의 부작용 사례가 전해지면서 환자의 몸에서 직접 채취한 연골이나 진피 등 자가조직을 이용한 코성형으로 돌아가는 추세이며, 이는 인공재료가 아니라 인체에서 직접 채취한 재료이기 때문에 부작용의 위험이 낮고 수술결과 역시 더욱 자연스럽다.”고 덧붙였다.
실리콘과 고어텍스는 현재도 코성형 재료로 많이 사용되고 있다. 하지만 과거의 영광까지는 내세우지 못하는듯 하다. 그 동안 성형에 사용되는 재료는 무수히 개발되어 왔지만 하성윤 원장의 조언대로 생체적합성이 완벽한 재료는 아직도 존재하지 않으며, 재료의 특성을 잘 파악하고 적용할 코피부의 두께나 지지하는 연골의 강도 등 환자의 특성을 고려하여 보형물을 선택하고, 인공보형물이 아닌 신체에서 채취한 각종 재료를 이용한 수술을 고려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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