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지코리아 국제페스티벌, 도올 선생 초청특강 〈도올, 직지를 말하다〉

오는 9월 12일과 13일 양일간 청주예술의전당 소공연장서 강연

양승선 기자

2018-08-30 16:32:18

 

도올 선생 특강

 

[충청뉴스Q] “고려는 당대 중국에 대해 사대적 콤플렉스가 전혀 없는 동아시아 최고 수준의 문명국이었다. 금속활자 인쇄술을 잉태한 고려 문명 수준을 편견 없이 살펴보는 것이야 말로 직지의 진정한 가치를 가늠하는 첫걸음이다.”

1377년 청주 흥덕사지에서 간행된 현존하는 세계 최고의 금속활자본 ‘직지’를 널리 알리기 위한 2018청주직지코리아 국제페스티벌에 도올 김용옥 선생이 초청 특강에 나선다.

도올 선생은 오는 9월 12일과 13일 양일에 걸쳐 오후 7시부터 청주예술의전당 소공연장에서 〈도올, 직지를 말하다〉라는 제목으로 강연을 한다.

이틀간 총 5시간가량 진행될 이번 특강은 직지에 담긴 내용은 물론이고 직지가 가진 역사적, 문명사적, 정신사적 가치를 입체적으로 조명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초청 특강 준비를 위해 도올 선생은 고려사를 비롯한 사서 원전, 관련 학계 논문, 불교원전, 서지학 서적, 심지어 청주시지를 비롯한 향토사학 서적까지 탐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뿐만 아니라 직지와 편제가 매우 유사하고 팔만대장경에 수록된 ‘전등록’까지 연구하고 있어 유불도에 달통하고 동서양의 사상을 섭렵한 당대의 철학자가 말하는 직지의 가치는 과연 무엇일지에 대해 귀추가 주목된다.

이번 초청 특강은 내용적으로 크게 2부로 구성돼 있다.

오는 9월 12일, 첫날 강연에서는 금속활자 인쇄술을 태동시킨 고려의 찬란한 문명 수준을 살펴보고, 이튿날 강연에서는 직지에 담긴 내용을 중심으로 직지의 사상사적, 역사적 가치를 집중 강설한다.

직지의 찬술자인 백운화상과 초대 주한프랑스공사로 직지의 가치를 단박에 알아보고 프랑스로 수집해간 꼴랭 드 플랑시 등 직지와 관련된 인물들 이야기도 청중의 눈높이에 맞추어 재미있게 풀어 낼 예정이다.

도올 선생은 “직지에 투영된 우리 민족의 저력이 얼마나 위대한지 아직도 대중은 잘 모르고 있다.”고 전제한 후 “이번 강연을 통해 왜 청주인과 우리민족이 21세기 새로운 문명의 주역일 수밖에 없는가에 대한 희망과 비전을 결연한 심정으로 전할 것”이라고 말해 이번 강연에 임하는 각오가 특별함을 내비쳤다.

이번 특강은 방송으로도 만나볼 수 있다.

이번 강연을 공동 기획한 MBC충북은 직지코리아 국제페스티벌 특집 프로그램 〈도올, 직지를 말하다〉를 오는 10월초 총 4회에 걸쳐 저녁 프라임 타임에 방영할 예정이다.

특강은 사전 신청과 현장 접수를 통해 무료로 방청이 가능하다.

사전 신청은 청주직지코리아 국제페스티벌 공식홈페이지를 통해서 9월 3일부터 7일까지 신청이 가능하며, MBC충북에서도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방청 신청을 접수할 예정이다.

한편 특강 당일 좌석의 여유분이 있을 경우 현장 접수를 통해 선착순으로 입장이 가능하다.

2018청주직지코리아국제페스티벌은 청주고인쇄박물관과 청주예술의전당 직지특구 일원에서 오는 10월 1일에 개막해 21일간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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