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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군

태안군, “잦은 비로 늦어진 마늘 파종, 철저한 관리로 피해 줄여야”

파종 지연에 따른 동해·습해 및 병해충 발생 우려, 월동 대비책 마련 필요

오진헌 기자 2025-10-16 09:39:51




마늘 파종 관리 당부



[충청뉴스큐] 태안군이 최근 잦은 비로 난지형 마늘 파종 작업이 지연되고 있는 데 대해 농가의 철저한 관리를 당부했다.

태안군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난지형 마늘의 파종 적기는 통상 9월 하순에서 10월 상순이나, 최근 기상 상황으로 현재 태안지역의 정식률(모종을 밭에 옮겨심은 비율)은 5% 미만으로 추정된다.

올해 마늘 파종기(9월 1일~10월 12일) 강수일수는 지난해 12일보다 두 배 많은 24일에 달하며 강수량도 지난해 372mm보다 많은 464mm를 기록했다.

잦은 비로 토양 수분이 높아지면서 경운 및 파종 작업이 불가능한 날이 많아 농가가 파종 적기를 놓치게 됐다는 분석이다.

태안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파종이 지연되면 월동 전 뿌리와 잎의 생육이 충분치 못해 겨울철 동해(凍害) 피해를 입을 가능성이 높고 배수 불량에 따른 습해와 뿌리응애, 잎집썩음병 등 병해충 발생 우려도 커지며 종구(씨마늘)를 미리 쪼개놓은 농가의 경우 관리상태에 따라 발아율이 떨어질 위험이 있다”며 “파종 시기가 10월 하순에서 11월 상순까지로 늦어질 경우 내년도 마늘 수확량이 평년 대비 5~30% 가량 감소할 수 있다”고 말했다.

농가에서는 쪼갠 종구는 습하지 않게 잘 보관하고 비가 그친 후 경운 작업이 가능해지면 준비를 마치는 대로 정식(심기)에 임해야 한다.

또한, 정식 전에는 반드시 병해충 예방을 위한 종구 소독을 실시해야 하며 적정 밀도로 심고 재배포장 배수로 정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

또한, 동해 방지를 위해 부직포나 비닐을 덮고 마늘 생육에 필요한 양분을 충분히 공급할 수 있도록 균형 시비를 실시해야 한다.

군은 마늘농가의 월동 준비를 돕기 위해 마늘 재배농가 부직포 지원 사업 신청 관련 적극적인 홍보에 나설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마늘 파종 적기는 지났으나 늦게라도 정식 시기를 놓치지 않고 월동 전 생육 환경을 최대한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농가에서는 대책 방안을 철저히 이행해 파종 지연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고 안정적인 마늘 생산에 힘써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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