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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군

태안군, 해경과 합동 해안방제 훈련…'제2의 기름 유출' 막는다

천리포 해수욕장서 19개 기관 참여, 실전 같은 방제 훈련으로 협력 강화

오진헌 기자 2025-11-05 08:42:26




유관기관_합동_해안방제훈련 (사진제공=태안군)



[충청뉴스큐] 과거 기름유출 사고의 아픔을 겪은 충남 태안군이 해경 등 관계기관과 함께 해안방제 훈련을 진행해 관심을 모았다.

태안군은 지난 4일 소원면 천리포 해수욕장에서 태안해양경찰서와 보령해양경찰서 대산해양수산청, 서산시, 국립공원공단, 해양환경공단, 태안소방서 해양구조협회 등 19개 기관·단체·업체 관계자 총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2025년 민·관 합동 해안방제 교육·훈련’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태안군과 태안해양경찰서가 공동 주관한 이번 훈련은 해안방제 책임기관과 지원기관 간 협력을 강화하고 방제역량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지자체와 주요 기관을 비롯해 민간방제업체와 지역 주민 등이 대거 참여해 그 의미를 더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태안항 인근 해상을 항해 중이던 예인선이 기관 고장으로 닭섬 인근 해안가에 좌초돼 약 10㎘의 기름이 유출됐다는 가상 상황을 상정, △준비 및 교육 △해안 오염조사 △해안 해상 방제 △폐기물 처리 △강평 등 단계별 대응훈련에 나섰다.

특히 180m에 달하는 오일펜스를 비롯해 유화수기와 고·저압 세척기, 드론, 각종 중장비 등 실제 사용되는 장비를 대거 동원해 실전과 같은 훈련이 진행됐으며 단순 훈련을 벗어나 참여자들에게 방제방법을 설명하고 주요 장비에 대한 시연을 진행하는 등 교육을 통한 방제역량 강화에도 초점을 뒀다.

또한, 해안오염조사평가와 더불어 모래·자갈·암반 등 해안 유형에 맞는 합리적 해안방제 기술 관련 훈련·교육을 함께 실시하고 야생동물 보호를 위한 조치도 훈련 과정에 포함하는 등 훈련 전반에 걸친 체계적인 협업체계 구축에 힘썼다.

군은 이날 훈련을 기반으로 향후 사고 발생 시 현장조치 행동 매뉴얼에 따라 신속한 수습에 나서는 한편 해경 등 관계기관 간 대응 능력 강화를 위해 앞으로도 지속적인 논의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과거 실제 사례를 시나리오에 적용하는 등 훈련의 실효성과 효과성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였다”며 “참여해 주신 관계기관 및 업체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리고 안전한 태안 조성을 위해 앞으로도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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