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청뉴스큐] 울산소방본부는 소방청이 추진하는 ‘소방공무원 마음건강 협력병원’ 사업과 관련해 지역 내 의료기관 11곳을 협력병원으로 지정하고 4월 10일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재난 현장에서 반복적으로 심리적 부담을 겪는 소방공무원의 정신건강 관리 필요성이 커지면서 마련됐다.
시도 구분 없이 전국 어디서나 협력병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통합 진료체계 구축의 일환이다.
울산소방본부는 지난해 12월 공개 모집을 통해 38개 의료기관의 신청을 받아 심사를 거쳐 최종 11곳을 선정했다.
특히 각 소방서별로 최소 1곳 이상의 협력병원을 확보해 지역 간 진료 접근성 격차를 줄였다.
지정된 협력병원에는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가 1명 이상 배치돼 있으며 이 가운데 마더스병원은 정신과 전문의 8명을 보유해 지역 내 최대 규모의 정신건강 진료 역량을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
협력병원으로 지정된 의료기관들은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를 비롯해 직무 특성과 연관된 정신건강 문제에 대한 전문 진료를 제공한다.
수면장애 평가, 우울증 치료, 비약물 상담치료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진료비는 병원이 소방청에 직접 청구하는 방식으로 처리된다.
이에 따라 소방공무원이 개별적으로 비용을 청구하던 절차가 간소화돼 이용 편의성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울산소방본부는 협력병원 운영 개시를 알리고 협력체계 강화를 위해 4월 10일 오전 11시 마더스병원에서 현판 전달식을 개최한다.
행사에는 소방행정과장과 병원 관계자들이 참석해 사업 취지와 운영 방향을 공유할 예정이다.
대표 협력병원인 이준엽 마더스병원장은 “소방공무원은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책임지는 중요한 인력인 만큼 정신건강 관리 역시 필수적”이라며 “전문 진료와 상담을 통해 현장 대응 인력의 심리적 회복과 일상 복귀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홍장표 본부장은 “이번 협력병원 지정으로 소방공무원들이 보다 신속하고 편리하게 정신건강 진료를 받을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현장 대원의 심리 안정과 건강 보호를 위한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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