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 아파트 보수공사 '설계도서' 무상 지원…전국 최초

경기도, 엘쿠르 아파트 시작으로 30개 단지 대상…바가지 요금 방지

양승갑 기자

2026-04-21 07:42:16




설계도서 지원사업 안내 (경기도 제공)



[충청뉴스큐] 경기도는 아파트 공용부분 보수공사 시 전문 지식 부족으로 발생하는 관리비 낭비와 부실시공을 막기 위해 오산시 엘쿠르 아파트를 시작으로‘2026년 공동주택 기술자문단 설계도서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21일 밝혔다.

일반적으로 아파트 단지에서 누수 수리나 외벽 도장 등 보수공사를 진행할 때 비전문가인 입주자대표회의와 도민들은 복잡한 공사내역서나 시방서를 직접 작성하는 데 큰 어려움을 겪는다.이러한 기술적 전문성의 부재는 결국 시공업체의 부풀려진 견적에 끌려다니거나 저품질 자재 사용을 걸러내지 못하는 근본적인 원인이 되며이는 고스란히 도민들의 피 같은 관리비 낭비와 직결됐다.

경기도는 이러한 도민의 불편함과 금전적 손실을 차단하기 위해 전국 지자체 중 유일하게 민간 전문가가 직접 설계도서를 작성해 주는 무상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10개 분야100명으로 구성된 기술자문단이 아파트 단지를 직접 찾아가 공사에 필요한 내역서와 시방서를 꼼꼼하게 챙겨주는 방식이다. 2015년부터2025년까지 이미341개 단지가 이 제도를 통해 관리비 누수를 막고 공사 품질을 높이는 혜택을 누렸으며올해도30개 단지에 전문적인 설계도서를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부터는 보수공사의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기 위해‘신속플러스’체계를 새롭게 도입해 실효성을 극대화한다.경기도는 설계도서 지원 신청이 있을 시 경기주택도시공사와 신청 사항에 대한 사전 협의로 설계도서 준비기간을 최소화해 보수공사가 지연되는 일을 막고도민들이 제때 안전하고 쾌적한 주거 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만족도를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한편 이번 설계도서 지원은 경기도가 아파트의 시공부터 유지보수까지 전 과정을 책임지는 ‘생애주기별 맞춤형 종합 지원서비스’의 하나다.공사계획 단계에서1단계 기술자문을 먼저 받은 단지라면 누구나 이2단계 설계도서 지원을 신청할 수 있으며이후3단계인 공사 품질 확보 자문까지 하나로 이어지는 혜택을 받을 수 있다.지원을 희망하는 아파트 단지의 입주자대표회의는 경기도 누리집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뒤 경기도 공동주택기술지원팀에 팩스로 제출하면 된다.
이전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