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아름동, 고립위험가구에 '반려식물'로 온기 전한다

'아름이 초록일기' 사업 통해 20가구에 식물 전달…익명 채팅방으로 정서적 소통 유도

양승선 기자

2026-04-29 06:44:42




세종특별자치시 시청



[충청뉴스큐] 세종시 아름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29일 아름동 행복누림터 앞 광장에서 ‘아름이 초록일기’반려식물 전달식을 개최했다.

‘아름이 초록일기’는 세종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지원을 통해 진행되는 아름동지사협 민관협력 특화사업이다.

이 사업은 1인 가구와 장애인 등 고립위험가구에게 반려식물을 전달하고 채팅방에서 소통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등 일상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진행된다.

이날 아름동지사협은 대상 가구 20곳을 직접 방문해 화사한 꽃이 피는 제라늄과 수확의 기쁨을 느낄 수 있는 토마토로 구성된 반려식물 키트를 전달했다.

특히 사생활 노출에 민감한 대상자들을 위해 익명 기반의 오픈채팅방을 활용한 상호 소통을 유도했다.

오픈채팅방에는 각자의 별칭으로 접속해 식물 이름 짓기, 성장 사진 공유하기 등 다양한 활동을 하게 된다.

또 재능기부로 식물 전문가가 참여해 전문적인 재배 방법을 공유하고 지사협 위원들은 응원과 공감 댓글을 통해 정서적 안전망을 형성할 예정이다.

아름동은 오는 11월까지 소통 빈도와 게시물 수 등을 바탕으로 우수 참여자 4인을 선정해 소정의 선물을 제공할 계획이며 만족도 조사를 통해 향후 사업 확대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다.

이인환 아름동장은 “반려식물을 매개로 한 비대면 소통이 고립된 이웃들에게 작은 위로와 희망이 되길 바란다”며 “일상 속 작은 돌봄을 통해 외로움 없는 따뜻한 아름동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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