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 ‘니더스’, 장애인과 함께 운동하며 꿈 키운다

장애인종합복지관 저녁 프로그램 '니더스 위더스' 운영 성과

양경희 기자

2026-05-11 08:36:17




인천장애인종합복지관과 함께하는 인천대 봉사동아리 ‘니더스’ (인천광역시 제공)



[충청뉴스큐] 인천대 운동건강학부 봉사동아리 ‘니더스’ 가 이용 장애인들과 함께하며 꿈을 키우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인천장애인종합복지관 저녁 프로그램 ‘니더스 위더스’는 지난 2024년 시작했다.

격주 수요일 오후 6~9시 농구, 탁구, 볼링, 배드민턴 등 다양한 운동을 하는 시간이다.

저녁 프로그램이 드물어 고민하던 차에 니더스가 힘을 보태면서 실현할 수 있었다.

첫해 성인발달장애인 5명으로 시작해 올해 10명이 참여한다.

안전상 장애인 1명 당 1~2명이 같이해야 하기에 이용 인원에 제한을 뒀다.

니더스 전체 회원 26명 중 10명이이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회원 모두 속이 알찬 대학생들이다.

차기 회장 석재준 씨는 회장의 한마디에 마음을 뺏겼다.

재준 씨는 “회장 형이 OTT 드라마에서 ‘올림픽은 영웅이 탄생하고 패럴림픽엔 영웅이 출전한다’는 대사를 보고 감동받아 동아리를 만들었다. 저도 그 대사에 마음이 흔들렸다”며 “장애가 있는 가족이 있어 장애인들의 삶이 더 나아졌으면 하는 마음에 봉사활동을 시작했다. 졸업 후에 운동재활 등 관련 일을 하려고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니더스 회원 대부분 장애인, 노인 대상 운동 재활을 전공으로 하는 덕분에 기본적으로 장애를 이해하는 수준이 높다.

게다가 시험 기간에도 쉬지 않는데다 활동 후엔 내용을 점검하고 별도 공부하는 시간을 갖는다.

전영광 씨는 “반복 훈련으로 인지기능과 기초체력이 올라가는 것을 눈으로 확인하기에 열심히 하지 않을 수 없다”며 “행동 패턴을 이해하고 신뢰가 쌓이니 우리도 즐거운 마음으로 같이한다”고 말했다.

동아리 명성 덕분에 운동건강학부 외에도 사회복지학과 등 다른 학과 학생들도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또 니더스 활동이 사회복지학 복수 전공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1학년 유은하 씨는 “친척 중에 장애가 있는 동생이 있다. 서비스가 많아졌다는 데도 일상이 크게 달라지지 않은 걸 보고 내가 직접 바꿔봐야겠다고 생각했다”며 “복지관에 오면 학교에서 배우지 않는 것들을 경험한다. 앞으로 구체적으로 준비해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니더스 위더스 사업을 담당하는 장진영 인천장애인종합복지관 사회복지사는 “장애 특성상 금방 지치기도 하고 이끄는 대로 행동하지 않는 경우도 종종 있는데도 늘 활기차게 같이 해주는 모습에서 감동받는다”며 “우리와 같이하는 시간이 청년들이 꿈을 이루는 기회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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