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북항, 야외 오페라 축제 '카르멘'의 화려한 막 오른다

정명훈 지휘, 정상급 성악가 총출동... 무료 공연으로 시민 유혹

김미숙 기자

2026-06-19 07:07:30




(부산광역시 제공)



[충청뉴스큐] 클래식부산은 오는 7월 11일부터 12일까지 북항 랜드마크 부지 특설무대에서 부산오페라하우스 야외오페라 축제 오페라 카르멘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부산오페라하우스 개관을 앞두고 시민 누구나 세계적인 오페라를 즐길 수 있도록 마련된 대규모 야외오페라 프로젝트로 부산항만공사의 협조로 북항 랜드마크 부지 특설무대에서 개최된다.

클래식부산 예술감독 정명훈과 아시아필하모닉오케스트라, 국내외 정상급 성악가들이 함께 참여해 부산의 여름밤을 수놓을 예정이다.

카르멘은 프랑스 작곡가 조르주 비제의 대표작으로 ‘하바네라’, ‘투우사의 노래’등 오페라 역사상 가장 사랑받는 명곡들을 담고 있는 작품이다.

자유롭고 강렬한 집시 여인 ‘카르멘’과 그녀를 사랑한 군인 ‘돈 호세’의 비극적인 사랑 이야기를 통해 인간의 욕망과 자유, 운명을 그려내며 오늘날까지 전 세계 관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이번 공연은 지난해 부산콘서트홀 콘서트오페라 카르멘을 성공적으로 선보인 정명훈 예술감독이 다시 한번 지휘를 맡아 더욱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정명훈 예술감독은 지난해 부산콘서트홀 개관 페스티벌 콘서트오페라 카르멘을 성공적으로 선보이며 관객과 평단의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올해는 더욱 확장된 규모와 깊어진 완성도로 부산 시민들을 다시 찾는다.

이번 공연은 북항의 탁 트인 공간을 배경으로 오페라와 축제가 결합된 새로운 문화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엄숙정 연출은 북항의 개방적인 공간감을 활용해 화려한 시각적 연출을 더한 새로운 카르멘을 선보인다.

특히 야외무대의 특성을 살린 풍성한 볼거리와 드라마틱한 연출을 더해 오페라를 처음 접하는 시민들도 쉽고 흥미롭게 작품을 즐길 수 있도록 구성할 예정이다.

지난해 타이틀롤 ‘카르멘’역으로 평단과 관객의 극찬을 받은 메조소프라노 미셸 로지에가 다시 한번 무대에 오른다.

여기에 영국 로열오페라하우스를 비롯한 유럽 주요 극장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테너 김정훈이 ‘돈 호세’역을 맡았다.

또한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이자 국내를 대표하는 바리톤 이동환이 ‘에스카미요’역을, 부산을 대표하는 바리톤 안세범이 ‘모랄레스’역으로 합류해 세계적인 수준의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연주는 아시아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맡으며 클래식부산합창단과 해운대구립소년소녀합창단, 카이로스댄스컴퍼니가 함께 참여해 야외무대의 규모감과 예술적 완성도를 더할 계획이다.

공연장 일원에는 다양한 먹거리와 음료를 즐길 수 있는 푸드트럭도 함께 운영된다.

관람객들은 피크닉존에서 북항의 야경을 배경으로 가족과 친구, 연인과 함께 음식을 즐기며 오페라를 감상할 수 있다.

클래식 음악과 미식, 야외축제가 결합된 특별한 문화 경험을 제공해 시민 누구나 편안하게 오페라를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번 공연은 전석 무료로 운영되며 관람객은 무대 앞 의자석으로 구성된 ‘의자존’과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는 ‘피크닉존’ 가운데 선택해 예매할 수 있다.

티켓 예매는 오는 6월 24일 오후 2시부터 진행되며 클래식부산 공식 누리집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기타 사항은 클래식부산으로 문의하면 된다.

공연 당일 입장은 사전 예매자에 한해 오후 5시부터 가능하며 미입장 좌석 및 잔여석 발생 시 오후 7시 이후 현장에서 추가 티켓을 배부할 예정이다.

우천 시 공연이 취소될 수 있으며 공연 진행 여부는 추후 공지된다.

박민정 클래식부산 대표는 “이번 오페라 카르멘은 부산오페라하우스 개관을 앞두고 시민들과 함께 만드는 특별한 야외오페라 축제이다”며 “세계적인 예술가와 지역 예술단체가 함께하는 무대를 통해 부산이 세계적인 공연예술도시로 도약하는 비전을 시민 여러분과 함께 나누고자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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