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학의 정신, 오늘의 무대에서 다시 만나다 창작 연극 "빛으로 지켜낸 약속"
동학의 정신과 역사의 기억을 오늘날의 시선으로 풀어낸 창작 연극
동학의 정신과 역사의 기억을 오늘날의 시선으로 풀어낸 창작 연극 〈빛으로 지켜낸 약속〉이 오는 11월 21일과 22일 양일간 오후 3시 성환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초연된다.
문화예술공작소 JB가 주최·주관하는 이번 작품은 1883년 충청도 목천에서 간행된 『동경대전』 목천판을 지켜낸 사람들의 이야기에서 출발한다. 동학의 가르침이 담긴 한 권의 책을 중심으로, 격변의 시대 속에서 자신의 신념을 지키고자 했던 사람들의 삶을 무대 위에 펼쳐낸다.
극은 1883년과 2024년, 두 시대를 오가며 전개된다. 1883년에는 『동경대전』 목천판을 지키려는 공진덕의 이야기가, 2024년에는 과거의 역사를 무대에 올리려는 우편배달부이자 연극배우 태준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서로 다른 시대를 살아가는 두 인물의 여정은 과거와 현재를 교차하며 하나의 무대 위에서 이어진다.
작품의 제목인 '빛'은 어둠 속에서도 사라지지 않는 희망과 신념을, '약속'은 과거에서 현재로, 다시 다음 세대로 이어지는 뜻을 상징한다. 작품은 역사의 한 장면을 재현하는 데 그치지 않고, 그 시대를 살아간 사람들의 선택이 오늘날 우리에게 어떤 의미로 남아 있는지 질문을 던진다.
김정섭 연출(상명대학교 연극전공 교수)은 "『동경대전』 목천판을 지키려 했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결국 한 권의 책을 넘어 그 안에 담긴 뜻을 지키고자 했던 사람들의 마음을 만나게 된다"며 "시대는 달라졌지만 인간의 존엄을 지키고 더 나은 세상을 바라는 마음은 여전히 우리에게 중요한 가치라고 생각한다. 과거의 이야기가 오늘을 살아가는 관객들에게도 의미 있는 울림으로 전해지고, 우리가 지켜야 할 것이 무엇인지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