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큐] 청주시가 미세먼지 저감 대책 추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는 전국 최악의 미세먼지 도시라는 오명을 벗기 위해 오는 2025년까지 2017년 대비 미세먼지 30% 저감을 목표로 421억 7500여 만원을 들여 각종 사업을 추진 중이다.
‘미세먼지 저감 및 관리에 관한 특별법’제정에 따라 시 지난 5월 ‘청주시 미세먼지 예방 및 저감에 관한 조례’를 개정해 미세먼지 저감에 대한 사항을 심의·자문하는 청주시 미세먼지 관리대책 위원회 구성 및 운영에 대한 근거를 마련했다.
이에 따라 지난 9월 20일 학계, 시민단체, 청주시의회, 유관기관 관계자 등 민관산학 전문가들로 구성된 위원회를 꾸려 첫 회의를 진행했다.
또 대기질의 성분 분석, 배출원별·오염원별 원인 파악 등 세부관리대책 수립을 미세먼지 학술 연구용역을 추진하고 있다.
앞으로 초미세먼지 위기관리 실무매뉴얼이 제정되면 연구용역 결과를 토대로 위원회가 수립한 기본계획을 추진하고 관리하는 추진단을 구성해 매년 강화되는 미세먼지 저감 대책과 시민의 요구에 적극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완성할 예정이다.
시는 미세먼지 관리 상황실을 운영해 경보발령 시 시민들에게 행동요령을 전파하고 미세먼지 배출업소에 조업 단축을 권고하고 있다.
또 전광판 6곳과 알리미 신호등 10곳을 설치, 대기오염도를 표출해 시민들이 실시간으로 미세먼지에 대처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민감 계층으로 분류되는 어린이집·경로당에 공기청정기를 지원하고 미세먼지 피해 예방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시는 미세먼지 각종 저감사업을 배출원별로 나눠 추진하고 있다.
먼저 발생원인 중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는 비산먼지 저감을 위해 살수차와 흡입차가 주요 도로에 상시 운행 중이며 각 구청에서는 건설공사장 비산먼지 관리를 위해 현장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또 고농도 미세먼지 비상 저감 조치 시에는 공공기관 차량 2부제와 건설공사장 공사시간 변경 조정 등을 실시하고 있으며 내년부터는 배기가스 5등급 차량 운행제한 조치가 이뤄진다.
이와 관련해 시는 내년 상반기까지 관내 주요도로에 단속용 카메라를 설치하는 등 단속시스템을 구축 중이며 10월 현재 시에 등록된 3만 8000여 대의 5등급 경유차량을 대상으로 저감장치 부착과 조기 폐차를 지원하고 천연가스 및 전기 버스, 어린이 통학차량 LPG차 지원 등으로 수송부문 미세먼지 발생을 줄일 방침임과 동시에 전기·수소를 이용하는 친환경 자동차 보급사업과 함께 수소 충전소 2곳도 설치 중이다.
이어 불법소각 행위를 단속하는 자체 점검반을 편성·운영하고 봄철 농촌지역 불법소각을 예방하기 위해 농업기계임대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2차 오염물질을 줄이기 위해 대기배출사업장에 대한 지도점검을 강화하고 사업장에는 저녹스버너를, 가정에는 저녹스보일러를 보급 지원하고 있다.
이와 함께 녹지공간 확보를 위해 공원 등에 나무 60만 3981그루를 심고 도시숲·에코스쿨 등 34곳을 조성했으며 중앙분리대 녹지·띠녹지 조성 사업 등을 추진 중이다.
그 밖에 2회 추경 시 예산 확보를 통해 미세먼지 핵심 배출원인 사업장과 공사장의 불법과다 배출을 감시하기 위한 민간 환경감시원 운영과 소규모 사업장 방지시설 설치 지원사업이 추가로 진행될 예정이다.
시는 오는 12월 14일 올림픽기념 국민생활관에서 미세먼지 저감 청주시민 대 토론회를 개최한다. 미세먼지에 관심이 있는 청주시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미세먼지 저감에 대한 시책이나 시민 실천 방안에 대해 자유롭게 제안할 수 있다.
오는 11월 11일부터 22일까지 12일간 온·오프라인으로 참가 신청할 수 있으며 토론회에서 제안된 시책은 위원회의 숙의 토론을 거쳐 내년도 미세먼지 없는 맑은 청주 만들기 종합 대책에 반영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정부 및 충북도와 연계해 새로운 시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할 예정”이라며“내년 운행 제한 조치와 대기오염총량제 시행 등 강화된 법 기준 등으로 시민 생활에 적잖은 불편이 예상되지만 미세먼지를 줄이는 정책에 시민들도 적극 참여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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