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수 더불어민주당 천안시장 예비후보가 천안아산역 일대를 인공지능(AI) 기반 벤처 혁신 거점으로 탈바꿈시키는 ‘AI 벤처 르네상스 프로젝트’를 핵심 공약으로 제시했다.
장 예비후보는 “연간 1,300만 명이 오가는 천안아산역은 KTX와 SRT, 수도권 전철이 교차하는 중부권 교통의 심장”이라며 “그러나 현재는 유동 인구가 머물지 못하는 단순 통과형 공간에 머물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이제는 회색빛 교각 하부 유휴 공간에 혁신을 입혀 ‘사람이 머무는 역’, ‘미래 산업이 시작되는 플랫폼’으로 바꿔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유휴 공간 활용한 ‘3대 혁신 존’ 조성 =
장 예비후보가 제시한 구상은 천안아산역 역사 내 약 250m 구간의 교각 하부 공간을 활용해 ▲예술과 치유 ▲AI 기술과 미래 ▲지역과 상생 등 3대 존(Zone)으로 재편하는 것이 핵심이다.
‘예술과 치유 존(Art & Healing)’은 아치형 갤러리 형태로 조성해 전시와 문화행사를 상시 개최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꾸민다. 이를 통해 천안아산역을 단순 교통시설이 아닌 문화 관광 명소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AI 기술과 미래 존(AI Tech & Future)’에는 글로벌기업 기술 체험관과 스타트업 입주 공간, 비즈니스 상담시설 등을 유치해 R&D와 창업이 동시에 이뤄지는 혁신 플랫폼을 구축한다. 디스플레이, 로봇, 방산 등 지역 전략산업과 연계한 미래 산업 생태계 조성도 포함된다.
‘지역과 상생 존(Region & Co-existence)’은 천안 호두 등 지역 특산품과 소상공인 제품을 판매하는 로컬 플랫폼으로 운영해 지역경제 활성화의 거점으로 삼는다. 카페와 휴식 공간을 함께 조성해 방문객 체류 시간을 늘린다는 구상이다.
토지보상비 0원…경제성과 실현성 모두 확보 =
장 예비후보는 이번 사업의 강점으로 높은 경제성과 실현 가능성을 꼽았다.
그는 “대상 부지는 국가철도공단이 보유한 국유지로 토지보상비가 들지 않는다”며 “기존 교각 구조를 활용하기 때문에 대규모 토목공사 없이도 사업 추진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또 “적은 예산으로도 단기간 내 가시적 성과를 낼 수 있는 고효율 도시재생 모델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향후 조성될 광역복합환승센터와의 연계를 통해 시너지 효과도 기대했다. 장 예비후보는 “현재 계획에서 제외된 하부 공간을 선제적으로 개발해 환승 센터와의 단절을 해소하고 유동 인구를 유입하는 촉매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판교 넘어 천안으로…벤처 지도 바꾼다 =
장 예비후보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천안·아산을 대한민국 벤처 생태계의 핵심축으로 성장시키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그는 “천안·아산은 이미 R&D 집적지구와 강소연구특구, 디스플레이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등 풍부한 산업 기반을 갖추고 있다”며 “여기에 수도권 접근성까지 강화되면 판교에 집중된 벤처 생태계를 중부권으로 확장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프로젝트는 천안과 아산이 행정 경계를 넘어 상생하는 공동 공약이자, 중부권을 대표하는 혁신 거점으로 도약하겠다는 선언”이라며 “천안아산역을 더 이상 스쳐가는 공간이 아닌, 사람이 모이고 머물며 미래를 만드는 ‘목적지’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