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태정 더불어민주당 대전시장 후보가 17일 새벽 택배 노동자들의 애로사항을 듣고 열악한 노동환경 개선을 약속하는 등 민생행보에 나섰다.
허 후보의 이날 행보는 고유가 위기로 민생경제가 어려운 만큼 민생공약 발표에 그치지 않고 민생 현장 구석구석을 찾아 목소리를 듣고 이를 정책에 반영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허 후보는 이날 오전 6시 30분 대전 대덕구 롯데택배 대전지점을 찾아 1시간가량 택배 노동자들과 함께 하차작업에 참여했다.
하차작업 후 쉬는 시간을 이용해 현장 노동자들의 목소리를 경청한 허 후보는 “나름 체력이 좋다고 생각했는데 노동강도가 강한 것 같다”며 “저는 1시간가량 작업을 했지만 오랜 시간 작업이 이어지면 노동자들이 느끼는 노동강도가 상당할 것 같다”고 소감을 말했다.
허 후보는 이어 “택배는 단순히 물건을 옮기는 것이 아니라 ‘시민의 삶’을 배달하는 중요한 일”이라며 “더 관심을 갖고 세심하게 살펴 열악한 노동환경의 개선방안을 찾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이날 허 후보는 선거 운동복 대신 현장 근로자들과 똑같은 작업복 차림으로 현장에 나타나 노동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현장의 한 택배 노동자는 “보통 정치인들은 선거 캠프 옷을 입고 와서 사진만 찍고 가는 경우가 많은데 허 후보가 우리와 함께 땀 흘리고 이야기를 듣는 모습에서 진정성을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