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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그냥드림' 사업 18일 본격화…위기 시민 신속 지원 나선다

복잡한 절차 대신 현장 즉시 지원, 실질적 자립 기반 마련 기대

양승동 기자 2026-05-13 13:28:30




긴급하게 지원하고 후속 연계까지…서울시, 18일 '그냥드림' 전면 시행 hwp (서울시 제공)



[충청뉴스큐] 서울시가 오는 18일부터 위기상황에 빠진 시민을 빠르게 지원하기 위한 ‘그냥드림’ 사업을 본격 시작한다.

‘선지원·후연계’를 특징으로 하는 ‘그냥드림’은 서울형 긴급복지 등과 함께 긴급하게 도움을 필요로 하는 시민들의 복지안전망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그냥드림’은 실직, 폐업, 질병, 재난 등 갑작스러운 위기로 당장 생계 유지가 어려운 시민에게 식료품과 생활필수품을 신속 지원하는 사업이다.

사업은 기존 제도의 복잡한 서류 절차와 심사과정으로 제때 도움을 받지 못하는 일을 예방하기 위해 ‘현장 즉시 지원’ 방식으로 운영된다.

즉, 긴급하게 도움을 필요로 하는 시민 누구나 서울시 25개 자치구 29곳에 마련된 거주지 인근 사업장을 방문해 신분증을 제시하고 간단한 자가 점검 체크리스트를 작성하면 별도 소득증빙 없이 간단하게 지원받을 수 있다.

지원 품목은 1인당 약 2만원 상당의 물품으로 즉석밥, 라면, 김치 등 간편식과 휴지·세제·비누 등 생활필수품으로 구성된다.

나아가 시는 일회성 지원에 그치지 않도록, 반복적인 위기 상황에 놓인 시민을 제도권 복지와 연결하는 ‘현장형 복지 플랫폼’ 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최초 이용자에게는 긴급 물품을 우선 지원하고 이후 반복 방문 이용자에 대해서는 상담을 실시해 필요시 동주민센터 맞춤형 복지팀과 연계해 긴급지원, 기초생활보장 등 필요한 복지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한다.

이를 통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위기가구를 조기에 발굴하는 것은 물론, 복지 서비스와의 연계를 통해 일회성 지원을 넘는 지속가능한 자립 기반을 마련하는 데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서울시는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4월까지, 성동구와 영등포구 2곳에서 그냥드림 시범사업을 진행했으며 그 결과 2,664명에게 물품 꾸러미를 지원하고 49명에게 복지서비스를 연계했다.

그냥드림 시범사업장 운영시는 이러한 시범사업 결과를 바탕으로 서울광역푸드뱅크센터 및 자치구별 기초 푸드뱅크 사업장과 함께 ‘그냥드림’ 사업을 추진해 나간다. 시는 서울광역푸드뱅크센터 내 전담 운영인력을 배치해 민간 기부 물품을 체계적으로 확보하는 한편 기초 사업장의 재고 현황과 이용객 수요 데이터를 실시간 모니터링함으로써 물품 수급 불균형이 발생하지 않도록 상시 관리 체계를 가동할 계획이다.

또한 자치구·민간기관·복지현장 간 협력 체계를 강화해 위기 시민 지원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촘촘한 지원망을 구축한다.

박원근 서울시 복지정책과장은 “갑작스런 위기상황에서 시민이 필요로 하는 것은 복잡한 절차가 아닌 손을 내미는 즉시 받을 수 있는 지원”이라며 “서울시는 도움이 필요한 시민이 주저하지 않고 찾아올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촘촘한 복지안전망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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