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여름 휴가철 앞두고 '안전한 바다' 총력... 벌천포 해변 안전 점검

홍종완 행정부지사, 성수기 대비 태세 확립 지시... 가로림만 세계유산 등재 추진 현황도 점검

양승선 기자

2026-06-20 05:03:44




충청남도 도청



[충청뉴스큐] 충남도가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도민과 관광객의 생명을 지키기 위한 ‘안전한 바다’ 만들기에 행정력을 집중한다.

도는 20일 홍종완 행정부지사를 비롯해 이동유 해양수산국장, 신필승 서산부시장 등 관계 공무원 10여명이 서산 벌천포 해변과 가로림만 일원을 방문해 현장 및 주요 해양 정책 사업을 점검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다가오는 피서철 연안 사고를 선제적으로 예방하고 해양수산의 미래 먹거리인 ‘가로림만 국가해양생태공원’의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등재 추진 현황을 살피기 위해 마련했다.

서산 대산읍에 위치한 벌천포 해변은 일부 구간의 조류가 빠르고 수심 변화가 큰 곳으로 자갈과 굴 껍데기가 분포해 미끄럼 사고 위험이 있는 등 철저한 안전관리가 요구되는 해변이다.

홍 부지사는 현장에서 윤여신 서산시 해양수산과장으로부터 안전관리 현황을 보고받은 뒤 근무자들의 복무 실태와 인명구조함, 주의 표지판, 위험구역 이동식 거치대 등 구난·정보전달 시설물의 관리 적정성을 꼼꼼히 점검했다.

이어 현장 점검단은 배를 타고 가로림만 국가해양생태공원 조성 대상지를 점검했다.

이 자리에서는 오는 7월 부산에서 개최되는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의 세계자연유산 등재 대응 상황과 하반기 예정된 예비타당성조사 신청 준비 과정을 면밀히 살폈다.

가로림만 국가해양생태공원은 총사업비 1500억 규모로 서산시와 태안군 일원에 점박이물범 보전관, 탄소흡수원 등을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지난해 12월 ‘전국 1호 국가해양생태공원’ 으로 지정되는 쾌거를 이룬 바 있다.

도는 이번 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도내 연안안전 위험구역에 대한 안전 시설물을 지속 보강하는 한편 가로림만 갯벌 생태길 조성 300억원 및 식생복원 150억원 등 연계 사업 추진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홍 부지사는 “연안 사고는 한순간의 방심이 돌이킬 수 없는 인명피해로 이어지는 만큼 촘촘한 그물망식 안전망 구축이 필수”며 “성수기 동안 단 한 건의 인명사고도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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