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고 민재홍 학생, 아시아 물리 올림피아드서 장려상 쾌거

27개국 350여 명 참가한 국제대회서 대한민국 대표로 우수한 성과 거둬

양승선 기자

2026-06-22 15:11:58




세종고 민재홍 학생, 제26회 아시아 물리 올림피아드 국가대표 출전 장려상 수상 (세종시교육청 제공)



[충청뉴스큐] 세종시 세종고등학교 2학년 민재홍 학생이 지난 5월 부산 벡스코와 국립부경대학교 일원에서 열린 ‘제26회 아시아 물리 올림피아드’에 대한민국 국가대표로 출전해 장려상을 수상했다.

아시아 물리 올림피아드는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의 우수한 학생들이 물리 이론과 실험 능력을 겨루는 국제대회로 올해는 27개국 350여명의 학생이 참가했다.

특히 한국, 중국, 일본, 베트남 등 물리 분야의 강국들이 참가해 높은 수준의 경쟁을 펼쳤다.

이번 성과는 지역 교육 인프라의 한계를 극복하고 학생 스스로 학습 환경을 개척해 이뤄낸 결과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

민재홍 학생은 “다른 지역 학생들은 학원 등 다양한 지원을 받을 수 있었지만, 저는 도움을 받을 수 있는 환경이 많지 않았다”며 “환경에 좌우되지 않고 스스로 목표를 세우고 꾸준히 도전해 왔다”고 말했다.

또한 “기숙사 소등 이후에도 새벽까지 문제를 탐구하고 다양한 물리 관련 도서를 읽으며 교과서에서 다루지 않는 현상들을 스스로 분석하는 과정에서 깊이 있는 통찰을 얻을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민재홍 학생은 물리학이 정보 이론과 생명과학 등 다양한 학문 분야와 연결된다는 점에 매력을 느끼고 있으며 앞으로 연구를 통해 사회 문제 해결에 기여하는 과학자로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민재홍 학생은 “국가대표 준비를 했던 지난 1년은 제 인생에서 가장 많이 성장한 시간이었다”며 “결과와 관계없이 앞으로도 끊임없이 도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담당 교사는 “외부의 도움 없이 순수한 열정과 자기주도 학습만으로 국제 무대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둔 것은 세종 지역 학생들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뜻깊은 사례”며 “앞으로도 민재홍 학생이 자신의 꿈을 향해 힘차게 나아가길 응원한다”고 말했다.
이전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