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 택견의 현대적 재해석 '2026 무형유산축제'서 세계에 알리다

충주시립택견단, 부산서 열린 유네스코 기념 축제 참가… 전통과 현대의 조화 선보여

양승선 기자

2026-07-23 06:55:58




충주시립택견단, ‘2026 무형유산축제 in 부산’서 빛났다 (충주시 제공)



[충청뉴스큐] 충주시립택견단이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개최를 기념해 지난 20일부터 23일까지 부산에서 열린 ‘2026 무형유산축제 in 부산’에 참가해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이자 국가무형유산인 ‘택견’의 우수성과 전통성을 전 세계에 널리 알렸다.

국가유산청 국립무형유산원이 주최한 이번 축제는 대한민국 무형유산의 가치와 생동감을 국내외 관람객과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전국 각지의 국가무형유산 보존회 및 전승단체가 참여한 가운데 무형유산의 새로운 가능성과 동시대적 가치를 조명하는 다채로운 공연과 아트마켓이 펼쳐졌다 이번 축제에서 충주시립택견단은 무형유산 공연 쇼케이스를 통해 ‘전통의 숨결에서 현대의 몸짓으로’라는 주제의 특별 작품을 선보였다.

택견단은 국가무형유산 택견의 독창적인 움직임을 현대적인 무대 연출로 풀어내며 관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1부에서는 사물놀이 장단에 맞춰 육모거리, 마주메기기, 견주기 등 택견의 기본 움직임을 선보여 전통 택견판의 흥과 호흡을 표현했다.

이어 2부에서는 국악관현악 선율에 군무, 아크로바틱, 겨루기 장면을 결합해 택견 특유의 유연함과 폭발적인 에너지를 역동적으로 담아냈으며 한국 전통무예의 리듬감과 현장감을 생생하게 전달하며 관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공연과 더불어 택견단은 행사장 내 무형유산 아트마켓에서 홍보부스를 운영하며 관람객들과 직접 소통했다.

방문객들은 택견복을 직접 입고 기본 동작을 배워보는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했으며 전시된 영상과 사진을 통해 택견의 멋과 정취를 감상했다.

현장을 찾은 한 관람객은 “택견이라고 하면 부드러운 몸짓만 생각했는데, 국악 선율과 어우러진 역동적인 군무를 보고 전율이 돋았다”며 “아이와 함께 직접 택견복을 입고 품밟기를 배워봤는데 부드러우면서도 강한 매력이 있어 무척 즐거운 경험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충주시 관계자는 “세계인이 주목하는 축제에서 택견의 진가를 보여줄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택견이 단순히 보존해야 할 유산을 넘어, 현대인들과 호흡하며 끊임없이 재창조되는 생동감 넘치는 문화콘텐츠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전승과 홍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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