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 70년 만에 화랑무공훈장 전수… 호국영웅 명예 되찾다

6·25전쟁 참전 용사 이범우 님 유가족에 훈장 전달, 사업 통해 뒤늦은 명예 선양

서용덕 기자

2026-08-04 08:21:23




보령시, 6·25 전쟁 화랑무공훈장 유가족 전수 (보령시 제공)



[충청뉴스큐] 보령시는 지난 3일 6·25전쟁 당시 공훈을 세운 이범우 님의 유가족에게 화랑무공훈장을 전수했다고 밝혔다.

이번 전수는 국방부와 육군본부가 추진하는 ‘6·25전쟁 무공훈장 찾아주기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이 사업은 6·25전쟁 당시 전공으로 무공훈장 수여가 결정됐으나 긴박한 전장 상황 등으로 실제 훈장과 증서를 전달받지 못한 유공자와 유가족을 찾아 훈장을 전수함으로써 호국영웅의 명예를 높이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이날 전수식은 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엄승용 보령시장이 유가족과 간담회를 가진 뒤 훈장을 전수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간담회에서는 참전용사의 희생과 공헌을 기리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으며 이후 이범우 님의 조카인 이상호 씨에게 화랑무공훈장을 전달했다.

이범우 님은 6·25전쟁 당시 전투에서 용감히 싸우며 공을 세워 화랑무공훈장 수여가 결정됐으나, 당시 실물 훈장을 전달받지 못했다.

이후 관련 기록 확인과 유가족 조사 절차를 거쳐 이번 사업을 통해 70여 년의 세월을 넘어 유가족 품에 훈장이 전수됐다.

엄승용 시장은 “조국을 위해 헌신하신 참전용사의 숭고한 희생을 결코 잊지 않겠다”며 “국가유공자와 유가족의 명예를 높이고 그에 합당한 예우를 다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보훈 행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6·25전쟁 무공훈장 찾아주기 사업’은 아직 훈장을 전달받지 못한 참전유공자와 유가족을 찾아 공훈을 기리고 국가를 위한 희생정신을 후대에 계승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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