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 국산 밀 정부 비축 매입 본격화… 우리영농조합법인 1등급 판정 '쾌거'

23개 농가, 64ha 규모 이모작 재배 성공… 논 활용도 극대화 및 농가 소득 증대 기여

공경미 기자

2026-08-05 09:08:00




청양군, 국산 밀 정부비축 매입 실시 (청양군 제공)



[충청뉴스큐] 청양군이 지난 4일 청남면 우리영농조합법인 벼 육묘장에서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26년산 국산 밀 정부비축 매입’을 실시했다.

이번에 정부비축 물량으로 출하된 밀은 청양군 내 유일한 밀 생산단지인 우리영농조합법인에서 생산한 ‘새금강’55.5톤, 백강 43톤이다.

해당 법인은 지난 2024년부터 23개 농가가 뜻을 모아 참여해 총 64ha 규모로 국산 밀과 가루쌀을 이모작 재배하고 있으며 논의 다목적 활용도를 극대화하고 전략작물직불금을 통해 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우리영농조합법인은 지난해부터 국산 밀 생산단지 교육·컨설팅 지원사업을 적극 활용해 봄철 생육 관리, 붉은곰팡이병 예방·방제, 철저한 수확 후 관리, 밀 이모작 작부체계 안정화 등 총 6차례에 걸친 전문 컨설팅을 받으며 고품질 밀 생산에 혼신의 힘을 기울여 왔다.

올해는 불리한 기상 여건 탓에 전체적인 생산량은 다소 감소했으나, 제면용 밀인 새금강 55.5톤이 전량 1등급을 기록하고 제빵용 밀인 백강 43톤이 2등급 판정을 받으면서 전체 1등급 출현 비율 56.3%라는 우수한 성과를 달성해 의미를 더했다.

이날 진행된 정부비축 매입 검사는 사전에 실시된 품질조사에서 적합 판정을 받은 물량을 대상으로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소속 검사원들이 수분 함량, 피해립, 이종곡립, 이물 함량 등을 꼼꼼하게 살피는 엄격한 품위검사를 거쳐 최종 등급을 부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김세태 우리영농조합법인 대표는 “올해 밀 생산량이 감소한 부분은 아쉬웠지만, 1등급 출현비율을 높이고 제빵용 밀 백강의 첫 재배를 순조롭게 시작하는 등 23농가가 힘을 모아 국산 밀-가루쌀 이모작에 도전한 결실이 눈에 보이는 성과로 이어져 뿌듯하다”며 “내년에는 재배기술을 더 다듬어 더 좋은 등급, 더 많은 생산량을 기록할 수 있도록 농가들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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