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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소방, 폭염 속 냉방기기 화재 53건 '전기적 요인' 경고
최근 3년간 광주 지역 53건 화재 발생…과부하·접촉 불량 등 위험

[충청뉴스큐]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소방본부는 최근 여름철 폭염과 높은 습도로 냉방기기 사용량이 급증함에 따라 멀티콘센트 과부하 등으로 인한 화재 발생 위험이 높아지고 있어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전남광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최근 3년간 광주지역에서 발생한 냉방기기 관련 화재는 총 53건에 달했다.
화재 원인으로는 과부하·접촉 불량 등 ‘전기적 요인’ 이 58%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고 이어 기계적 요인, 부주의, 원인 미상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기온이 높고 습한 무더위 기간인 7월부터 9월 사이에 전체 냉방기기 화재의 71%가 집중됐으며 이 기간 동안 화재 발생의 주된 원인은 전기적 요인으로 분석됐다.
소방본부는 에어컨이나 이동식냉방기처럼 전력 소비량이 많은 고전류 가전제품을 멀티탭 하나에 무분별하게 꽂아 쓰는 일명 ‘문어발식 사용’ 이 과부하와 열축적을 일으켜 대형 화재로 이어질 위험이 매우 높다고 경고했다.
올바른 냉방기기 사용을 위한 주요 안전수칙으로는 △전력 소모가 큰 냉방기기는 멀티탭이 아닌 벽면 단독 콘센트에 직접 연결 △한 멀티탭에 여러 개의 플러그를 동시에 꽂는 문어발식 연결 금지 △국가통합인증마크를 획득한 정품 멀티탭 활용 △피복이 손상되거나 노후화된 제품은 즉시 새것으로 교체 등이 있다.
최병복 광주권역부본부 화재예방과장은 “냉방기기를 포함한 다수의 가전제품을 멀티탭에 과도하게 연결해 사용하면 과전류나 접촉 불량 등으로 인한 전기 화재로 이어지기 쉽다”며 “평소 안전수칙을 철저히 지키고 만약 불이 났을 경우 즉시 전원을 차단한 뒤 소화기를 사용해야 하며 진화가 어려울 정도로 불길이 크다면 지체 없이 대피 후 119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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