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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 정책보좌관 '월권 행위' 논란... 장혁 의원 '직격탄'

김충구 보좌관의 공직 기강 문란 지적, 시장에 즉각 해임 촉구

이월용 기자 2026-10-13 09:20:51




장혁 천안시의원, “일개 정책보좌관이 시청 팀장들 줄 세워 좌장 노릇… 공직 기강 붕괴” 김충구 보좌관 즉각 해임 촉구 (천안시 제공)



[충청뉴스큐] 천안시의회 장혁 의원이 장기수 천안시장의 핵심 정무 참모인 김충구 농업정책보좌관의 거듭된 직무 권한 남용과 공직 기강 문란을 강력 규탄하며 장기수 시장을 향해 김 보좌관의 즉각적인 해임과 대시민 사과를 촉구했다.

장혁 의원은 13일 낸 성명을 통해 “최근 김충구 농업정책보좌관이 자신의 SNS 를 통해 시청 8개 부서 팀장 10여명을 소집해 ‘먹거리 통합 돌봄 실무 토론회’를 열고 본인이 중앙 헤드테이블 좌장에 앉아 회의를 주재하는 모습을 공개했다”며 “결재권도, 지휘·감독권도 없는 별정직 자문 참모가 시장실의 문고리 권력을 등에 업고 정규 공무원들을 하수인 부리듯 줄을 세워 상전 노릇을 하고 있다”고 강하게 질타했다.

“보좌관에게는 공무원 소집·지휘 권한 단 0.1%도 없어 명백한 직권남용”

장 의원은 지방자치단체 직제와 법령상 정책보좌관은 단체장의 내부 정책 구상을 돕는 ‘자문 인력’에 불과하다는 점을 분명히 짚었다.

장 의원은 “행정 조직에서 부서 간 칸막이를 넘어 여러 과의 팀장들을 공식 소집하고 업무를 총괄·조정할 수 있는 권한은 부시장, 담당 국장, 혹은 기획예산 부서의 공식 결재 라인을 통해 서만 가능하다”며 “직제상 지휘권이 전무한 보좌관이 팀장들을 불러 모으고 인사권을 쥔 시장의 복심 행세를 하니 불이익을 두려워한 공무원들이 거부하지 못하고 불려 나온 전형적인 ‘비선 실세형 완장질’”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묵묵히 일하는 천안시 2500여 직업 공무원들의 자존감을 짓밟고 공직 기강을 통째로 무너뜨린 중대한 직무 권한 남용”이라고 규정했다.

“언론 통제부터 공무원 줄 세우기까지 구제 불능의 상습적 월권”

장 의원은 이번 사태가 결코 우발적인 일회성 실수가 아니며 이미 수차례 경고를 받았음에도 안하무인으로 반복되어 온 상습적 일탈임을 분명히 했다.

장 의원은 김 보좌관의 3단계 월권 행태로 △지난 9월 지역 언론사 보도 영상에 직접 댓글을 달아 “장 시장의 설명까지 들어가게 다시 편집하라”며 편집권에 개입한 ‘2026년판 보도지침 사건’△공식 결재 라인을 건너뛴 채 대외 정책 토론회 단상에 올라 마치 본인이 시정 최종 결정권자인 양 훈수를 둔 월권 △시청 8개 부서 팀장급 공무원들을 사적으로 소집해 좌장 노릇을 한 내부 직권남용을 조목조목 나열했다.

장 의원은 “밖으로는 언론 통제를 시도하고 대외 토론회에서 월권을 일삼더니, 이제는 안으로 들어와 시청 팀장들까지 사적으로 동원해 줄을 세우는 지경에 이르렀다”며 “지난 9월 기자회견을 통해 엄중히 경고했음에도 반성은 커녕 공직 사회를 사유화하는 수준으로 치달았다”고 지적했다.

장기수 시장에 ‘김충구 보좌관 즉각 해임’및 ‘대시민 사과’촉구 장 의원은 이번 사태의 최종 책임은 인사권자인 장기수 시장에게 있다고 못 박았다.

장 의원은 “시장이 이를 알고도 묵인했다면 심각한 ‘비선 행정의 방조’ 이며 보좌관 개인의 독단이라면 즉각적인 파면 외에는 답이 없다”며 장기수 시장을 향해 두 가지 요구사항을 천명했다.

장기수 천안시장은 천안시 공직 기강을 무너뜨리고 직권을 남용한 김충구 농업정책보좌관을 즉각 해임·파면할 것.

일개 보좌관이 시청 팀장들을 줄 세워 상전 노릇을 하도록 방치한 사태에 대해 천안시 공직자들과 71만 시민 앞에 즉각 공식 사과할 것.

장혁 의원은 “시민이 위임한 공적 권력은 특정 측근의 완장이 될 수 없다”며 “무너진 행정의 원칙과 공직의 상식을 바로 세우기 위해 이번 사태의 전말과 책임을 시의회에서 끝까지 추궁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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