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의회 강문수 행정문화복지위원장(대산·지곡)이 국민의힘의 불공정하고 일방적인 공천 결정에 반발하며, 재선 출마를 위한 배수의 진을 쳤다.
강 의원은 20일 서산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 충남도당의 위법·부당한 공천 결정에 대해 법원에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제출했음을 알리며, 법원 결정에 따라 새로운 경선에 임하거나 무소속으로 출마해 시민들의 직접적인 선택을 받겠다고 천명했다.
이날 강 의원 지지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강 의원은 공천 과정의 불투명성을 강하게 질타했다.
강 의원에 따르면, 지난 4월 초 성일종 국회의원과의 면담 당시 "지곡과 대산은 각각 1명씩 공천하되, 후보가 겹치는 지곡면(강문수, 한석화)은 책임당원 경선을 통해 결정하겠다"는 확약을 받았다는 것이다.
그러나 강 의원은 "당당히 경선을 기다리던 중, 당원 명단도 제공되지 않은 상태에서 일반국민 여론조사라는 납득할 수 없는 방식으로 후보가 결정됐다"며 "이 과정에서 서산지구당과 충남도당, 중앙당 모두 '모르는 일'이라며 책임을 회피하는 등 전형적인 '깜깜이·배신 정치'의 극치를 보여줬다"고 성토했다.
강 의원은 현재 서울남부지방법원에 '위법 부당한 공천 결정에 대한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사건번호 2026카합1241)'을 접수한 상태다.
불공정 공천 논란 속에서도 강 의원이 출마를 강행하는 이유는 지역구인 대산읍과 지곡면의 산적한 현안을 해결하기 위함이다.
그는 재선 도전을 통해 반드시 완수할 핵심 과제로 ▲지곡면 원천천 개발 및 파크골프장 건설 ▲오스카아파트 체육공원 및 경로당 엘리베이터 설치 ▲대산 파크골프장 건설 ▲대죽리 이주계획 최종결론 도출 ▲안산공원 건설 및 주요 도로 조기 완공 등을 제시했다.
강 의원은 "지곡과 대산은 서산에서 가장 역동적인 곳이지만, 여전히 해결해야 할 숙원이 많다"며 "지난 4년간 주민과 함께 설계해온 사업들을 내 손으로 직접 마무리 짓는 것이 지역 주민에 대한 도리이자 정치적 사명"이라고 강조했다.
강 의원은 이번 출마를 "인생의 마지막 정치적 결정"이라고 정의하며 배수의 진을 쳤다.
그는 "당의 부당한 결정으로 물의를 일으킨 점은 송구하나, 주민들의 유리한 여론이 경선조차 없이 묵살당하는 것을 지켜볼 수 없다"며 "법원의 결정이 나오는 대로 당당히 경선에 임하거나, 여의치 않을 경우 무소속으로 출마해 대산·지곡 주민들의 정당한 평가를 받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강 의원은 오랜 시간 곁을 지켜준 해바라기 봉사단과 지역 주민 그리고 오스카빌 아파트 입주민 모두에게 감사를 전하며, "부족함이 있더라도 오직 지역 발전을 향한 진심을 보시고 격려와 지지를 보내달라"고 간곡히 호소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