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군보건의료원 환경미화원, 170만원 상당 분실물 찾아 '훈훈'

엄도연 씨의 신속한 신고와 의료원-경찰 공조로 주인에게 무사히 반환

서서희 기자

2026-04-29 06:52:15




충청북도 단양군 군청 (단양군 제공)



[충청뉴스큐] 단양군보건의료원에서 환경미화 업무를 담당하는 직원의 정직한 선행이 지역사회에 따뜻한 울림을 주고 있다.

군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전, 단양군보건의료원 민원실 바닥에서 현금과 단양사랑상품권 등 약 170만원 상당의 금품이 들어 있는 파우치가 발견됐다.

자칫 주인을 찾지 못하면 큰 금전적 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이었다.

파우치를 처음 발견한 사람은 보건의료원 환경미화원 엄도연 씨였다.

엄 씨는 청소 작업 중 바닥에 떨어진 파우치를 발견하자마자 곧바로 민원실 직원에게 알렸고 의료원 측은 즉시 단양경찰서 중앙지구대에 습득물 신고를 접수했다.

이후 경찰과 의료원은 분실물이 주인에게 안전하게 돌아갈 수 있도록 신속히 공조했다.

내부 CCTV 영상을 확인한 끝에 파우치를 떨어뜨린 주민을 특정했고 본인 확인 절차를 거쳐 분실물을 무사히 돌려줬다.

분실물을 되찾은 주민은 당시 돈을 잃어버린 사실조차 모르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주민은 “잃어버린 줄도 몰랐던 큰돈을 정직하게 신고해 주신 분과 내 일처럼 끝까지 도와주신 의료원 직원, 경찰관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선행의 주인공인 엄 씨는 “바닥에 떨어진 파우치를 보는 순간 주인이 얼마나 당황할지 먼저 떠올랐다”며 “군민의한 사람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인데, 주인을 찾게 돼 정말 다행”이라고 말했다.

보건의료원 관계자는 “바쁜 업무 현장에서도 투철한 시민의식과 책임감을 보여준 직원 덕분에 의료원을 찾는 군민들에게 깊은 신뢰와 감동을 전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군민이 믿고 찾을 수 있는 친절하고 따뜻한 보건의료원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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